능선따라 걷는 길

춘천 청평(淸平)산 . 부용(芙蓉)산에 올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미지부동산 2013. 12. 24. 19:03

춘천 청평(淸平)산 . 부용(芙蓉)산에 올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2013.12.22 일. 분당: 맑음, 춘천: 맑음)

오늘의 산행지는 춘천 청평산과 부용산이다.

춘천은 수시로 갔다왔다하는 곳이지만 산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지난 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몇 번이나 깨는 등 잠을 설쳤다.

매주 일요일이면 산행하곤 하지만 나 자신도 모르게 가슴 한 구석에 설레임이 잠재하고 있었던 것 같다.

 

춘천하면 한 반도의 젖줄인 북한강이 춘천 시내를 관통하면서 유유히 흘러 청춘 남녀나 중년들의 마음의 고향인 호반의 도시이다.

요즘은 춘천 고속도로와 전철의 개통으로 낭만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쌓는 곳으로 더 유명하게 된 것 같다.

 

오늘의 산행지인 청평산 . 부용산은 !

사력댐인 소양강댐의 건설로 육로로 갈 수없는 육지 속의 섬인 청평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 예전에는 찾는 등산객이 별로 없던 곳이었다.

단지 소양강댐의 선착장에서 운항 횟수가 많지 않았던 유람선에 몸을 싣고 청평사를 찾은 후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한 잔의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소양강 처녀의 노랫가락을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큰소리로 합창으로

 

‘해 저믄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떻해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 중략 -

 

를 외치며 추억이 있던 곳이다.

세월의 흐름과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외로운 육지속의 섬이 아니라 누구나 찾아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요즘 들어 날씨가 무척 추운 것 같다. 오늘도 일기 예보에서 한파가 계속되고 있으니 동파에 주의 하라고 방송한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이고 산행지인 춘천은 영하 10도 이하로 예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 온도는 영상 2도쯤 오른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예나 다름없이 출발시간(07:10)이 되니 반디회원들께서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 서로 일주일동안 별일 없었는지 인사를 나눈다.

 

버스에 올라타자 산행대장의 인사말씀과 반디회장의 집안부음으로 오다가 돌아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연과 오늘의 산행에 대한 일정설명과 안전산행을 부탁한다.

 

분당을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안개가 자욱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추위가 엄습한다.

너무 춥다. 각자 간단한 용무를 마치고 버스에 타더니 핸드폰을 꺼내들고 이곳의 날씨를 확인한다.

영하 15도라며 산행에 대한 불안감이 엿보인다.

버스 차창은 뿌옇게 얼어서 아예 밖을 볼 수도 없다.

지금 어디까지 가는지 조차 알 수 없다. 특히 춘천 고속도로는 터널이 많기 때문에 더 그렇다.

다만 버스의 속도의 완 . 급에 따라 노선이 변경된다는 것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2시간 이상 지났을 쯤에 터널을 한창 지나고 있는 것이다.

아마 5km 이상은 족히 될 것이다. 생각된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육지속의 외로운 섬으로 남겨졌던 청평사를 품고 있는 청평산과 부용산 등산을 가능케 한 것이다.

국내 최장인 배후령 터널(5.1km)의 개통으로 소양강댐의 선착장에서 청평사 입구의 선착장으로 오가는 유람선이 아니면 갈 수 없었던 것을 차량으로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 받은 후 찾는 내방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늘 산행하는 우리 반디 회원들도 청평사 행 유람선에 몸을 싣고 물안개 자욱한 소양호를 바라보면서 낭만과 추억을 쌓는 기회는 잃었지만 빠르고 편하고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거의 2시간 20여분이 소요된 09시30분경에 청평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코스는 청평사 매표소 - 오봉산(청평산) - 배치고개 - 부용산 - 갈림길(663봉) - 하우고개 - 청평사 선착장으로

B코스는 11km 로 약 5시간30분. A코는 16km로 약 7시간 소요된다.

 

마음속으로 A코스를 선택하고 안전산행을 위해 모든 회원들은 자신의 장비를 점검하고 하나 둘씩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로 눈이 녹지 않은 빙판 길이다.

청평사 절이 유명하여 많은 참배객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찰로 올라가는 도로에는 염화칼슘인지 소금인지 하얀 것을 많이 뿌려서 대부분 거의 녹은 상태이다. 아주 음지가 아니면 거의 도로는 녹은 것 같다. 일단은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그냥 오르기로 하고 걷는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당나라 공주와 뱀에 관한 설화가 깃든 동상과 폭포가 나온다. 폭포는 얼어붙어, 하얀 고드름이 수염같이 내려뜨리고 있어, 옅은 안개 낀 날씨가 한기를 더 느끼게 한다.

계절이 생동하는 봄이나 녹음이 한창인 여름이나 오색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었다면 이 동상과 폭포를 배경삼아 사진 찍으려고 줄 섰을 것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진 찍으려들 하지 않고 청평사 방향으로 걸을 뿐이다. 간혹 참배하러 가는 4륜 SUV 차들이 등산객의 행로를 방해하고 있다.

 

청평사에 이르러 청평산을 향하는 길이 두 갈래 있어 어디로 향할지 망설이고 있다. 적멸보궁터로 가면 돌아가야 하고, 눈이 있다 보니 청평사 뒤편으로 올라가려면 직벽에 가까운 바위산으로 올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행코스로 선정된 청평사 뒤편으로 오르기로 하고 모두들 오르기 시작한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바위에 설치된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위밍업도 없이 곧바로 힘써야 하니 몸도 힘들어 한다.

몸에게 미안한 생각도 할 겨를도 없다.

정신 차리지 않고 다른 생각했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앞만 쳐다보고 온 팔에 힘주어 위로 위로 올라간다.

앞서가는 회원님들 중에서 연륜도 상당하신 분들께서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이 바위산을 가볍게 오르신다.

이 분들 대부분은 십 수 년 이란 세월동안 거의 매주 전국의 산들을 섭렵하다보니 이제는 자연의 법칙을 깨달은 것 같다.

 

갑자기 맥아더장군의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 세상은 젊음과 패기만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이 바위산을 오르는 것도 힘과 여러 가지 요령이 없으면 오르기 힘든 것이다. 특히 여성분들은 오르기 힘들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 차리자....

헛된 생각했다가는 무슨 불상사가 날지 모르니 조심하자.

위로 올라 갈수록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데 바위에 눈이 있으니 미끄러워 발에 힘을 제대로 줄 수가 없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는 올라가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아이젠을 착용할만한 장소가 없다.

 

힘겹게 천단까지 오르니 거의 다 올라 왔다는 생각이 든다.

천단에는 바위 위에 바위를 세워 놓은 것인데 마치 사람이 일부러 세워 놓은 것 같이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이 촛대와도 비슷하다.

일명 촛대바위라고도 한다. 경외감마저 든다. 또한 바위틈에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소나무의 자태는 풍진 세상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우리의 옛 선비들을 보는 것 같다.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니 한결 쉽게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또 얼마를 올라가니 홈통바위로 불리는 바위 통로를 지나야 하는데, 배낭을 메고 지나가자니 거의 납작 엎드리지 않으면 지날 수 없다. 이곳은 덩치 크고 뚱뚱한 사람은 지나기 매우 힘든 곳인 것 같다. 모든 반디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하고 있는 것 같다. 회원들의 산행하는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몇몇 회원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인 것 같다.

 

세상사에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산에서는 특히 이런 현상들을 곳곳에서 수없이 경험하게 된다. 힘들게 올라오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오봉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 걷는다.

능선의 좌. 우는 거의 10여m 이상의 직벽의 칼등 같다.

칼등 같은 능선 위로 걸으면서 좌. 우 경사면의 자연경관을 감상한다. 이런 현상들은 자연이 아니면 창조해 낼 수 없다고 본다.

힘들게 올라 왔던 곳을 굽어본다.

시야 정면에 들어오는 광경은 하얀 눈으로 덮인 한 폭의 산수화가 병풍같이 빙 둘러 쳐져 있으며, 바로 아래의 골짜기에는 청평사의 전경이 눈앞에 오버랩 된다.

멀리 소양호의 물결이 햇빛과 눈빛에 의해 반짝반짝 빛난다.

 

잠시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있다 보니 오봉산 정상과 배치고개로 향하는 갈림길에 이르렀다. 몇몇 회원은 오봉산 정상을 밟지 않고 배치고개로 향한다. 힘들게 왔는데 언제 다시 오겠나 생각도 들고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는 마음으로 오봉산(779m) 정상에 오른다.

오봉산에 올라 잠시 머뭇거리다 배치고개로 향한다.

일부 회원들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또한 몇몇 회원들은 배치고개 지나서 민생고를 해결하자고 한다. 나는 후자를 택하고 열심히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눈이 제법 있어 내려가기 편하다. 앞서가는 여성회원은, 오르막이 심하고 바위투성이인 이런 산행이 아주 재미있다고 하며, 눈을 만난 토끼마냥 폴짝폴짝 뛰면서 가는 모습이 힘차고 발랄해 보인다.

 

한참을 내려 온 후 배치고개를 지나서 양지 바른 곳 눈밭에 빙 둘러 앉아 각자 싸가지고 온 도시락들을 꺼내 즐거운 점심을 즐긴다. 식사 시작하자마자 도착한 한 여성회원이 웃으면서 오늘 산행하면서 누가 애를 낳았는지 대단히 요란스러웠다고 한다.

말도 없이 식사에 열중하고 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한 부부회원이 점심 먹고 도로 따라 먼저 내려가서 빙어에다 소주나 한잔 하겠다고 하며 함께할 동료를 찾고 있다. 많은 회원들이 동조하며 빙어에다 소주 한잔의 유혹에 빠져 드는 것 같다.

 

이 배치고개에서 계속 오르막인 부용산(882m)까지 올라가려면 누구나 아찔할 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배치고개에서 하산하였고 나머지회원들은 짐을 챙겨 아름답고 여성스런 자태를 가진 부용(芙蓉)산에 오른다. 조금 여유를 부리다 보니 아무도 없다. 부지런히 앞서간 발자국을 따라 위로 위로 열심히 오른다.

 

산이 높아질수록 눈의 양이 많아진다. 한참 올라간 후에 일행들과 만나 앞사람 발자국만 따라 한발 한발 위로 올라간다.

비록 눈이 발목이상 빠지고 오르막이지만 겨울 산행 하는 맛을 느끼는 것 같다. 주변에는 참나무들이 빽빽하다. 얼굴 쪽은 낮은 온도로 한기를 느끼지만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많은 운동량으로 온 몸에서 땀이 계속난다. 그래도 공기가 찬지 어떤 회원의 모자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회원들 모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이제 조금만 오르면 882m의 연꽃 봉우리 같은 부용(芙蓉)산이 하얀 눈으로 꽃단장하고 우리 반디회원들을 맞이할 것이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 부용(芙蓉)이를 얼싸안고 만남의 기쁨을 나눈다. 그런데 부용(芙蓉)이는 우리 반디회원들이 온다는 전갈을 미쳐 받지 못했는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빨리 왔는지 정상에 표지석을 세우려고 한창 공사 중이었다.

 

부용(芙蓉)아!

미쳐 몸단장 못했다고 미안해 할 것 없다. 너의 아름다움이 어디 가겠느냐! 이렇게 민낯이라도 볼 수 있는 것만이라도 참으로 다행이다. 인간사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지사이듯이 부용(芙蓉)이와 만남과 헤어짐에 아쉬워 증표를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모두들 부용(芙蓉)이 곁을 떠났지만, 떠나기 아쉬워 주변을 한 바퀴 휘 둘러 본다. 부용(芙蓉)이가 서 있는 곳은 이 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곳이다. 부용(芙蓉)이는 연꽃에 해당하는 금성체의 산으로 아름다움의 표상이다.

그래서 부용(芙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들이 한반도에 상당히 많다. 즉, 경북 예천(688m), 충북 음성(644m), 전남 강진과 장흥 경계(609m). 경기 양평(366m) 등이다.

 

부용(芙蓉)이와 헤어진 후 눈 발자국을 따라 걷는다.

눈이 제법 많다. 다행히 부용산 정상에서 스패치를 착용하였기에 걷는데 지장이 없지, 그렇지 않으면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오면 걷는데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발이 시리게 되어 산행하는데 낭패를 보게 된다. 거의 30 ~ 40분가량 하산하였을 즘에 눈 때문에 등산로가 확실치 않아 한참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등 우왕좌왕하게 되었다. 한 회원의 핸드폰의 네비게이션으로 방향을 탐지하여 겨우 올바른 등산로를 찾아 하산한다. 얼마쯤 내려갔을 때 또다시 방향이 헷갈렸다.

 

이제는 경사면을 따라 일부회원은 선착장 방향으로 하산 하였으며, 몇몇 회원은 하우재 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은 아무도 다니지 않았다. 눈길을 헤치며 열심히 걷는다. 눈이 종아리까지 푹푹 빠진다. 걷기에 힘들다. 이것이 눈길의 산행 맛이 아닌가!

앞을 향해 걷자. 오르막 내리막을 거듭하면서 자연의 참다운 아름다움과 자연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재미난 것이다.

 

제일 늦게 합류한 부부회원은 B코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잘못 달아 놓은 등산로 꼬리표 때문에 A코스로 오는 바람에 상당히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되돌아 갈 수 도 없는 상황이라 열심히 뒤따라오고 있었다. 하우재 고개 못 미쳐 고라니가 사람을 보고 얼마나 놀랐으면 그 자리에 실례를 하고 후다닥 달아난다.

동물들이 다닌 발자국을 따라 가니 편하게 하우재 고개까지 갈 수 있었다. 하우재 고개에서 부터는 청평사 입구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차량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도로다.

 

걸을 때마다 뽀득득 뽀득득 나는 소리가 상쾌하고 기분 좋게 들렸다. 그러나 걸을 때마다 아이젠에 눈이 많이 붙으므로 벗어 들고서 도로 따라 걷는다. 먼저 하산한 회원들은 기다린 시간이 오래 되었는지 재촉 전화가 자주 온다. 지도상 표기는 2.5km로 되어 있으나 실제는 더 되는 것 같다. 거의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 같다. 오는 도중에 멀리 소양강댐이 보이며 유람선이 유유히 지나가고 있으며, 비가 안 온 탓인지 댐 수위가 아주 낮은 상태에 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왜?

청평사는 유명세에 비해 득도한 고승들이 별로 없는지 자못 궁금했다. 청평사 창건 전에 이 지역이 도둑의 소굴이었고 호랑이와 이리가 많았다는 것을 보면 청평사는 호국불교의 성격을 지닌 비보 풍수의 차원에서 건립되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청평사를 답사하면서 왜?

무맥지인지 이해가 안 되었으나 오늘 산행을 하면서 그리고 지금 이 하우재 고개를 따라 걸으면서 주산에서 내려온 맥이 청평사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과 산위에서 볼 때도 현 대웅전 자리 좌우측의 골짜기 물이 대웅전 앞을 지나 회전문으로 빠져나가고 앞에 안산이 없으니 당연히 혈을 맺을 수 없다. 그래서 청평사는 수양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진정 득도를 위한 장소로는 보기 어렵다.

 

버스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한 시간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모두들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산행하게 되어서 반가울 따름이다. 저녁 뒤풀이는 춘천 닭갈비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모두들 행복한 산행이 되었던 것 같다.